(미 업종 종합) 컴퓨터·반도체·인터넷·온라인증권 강세

  • 등록 2001-01-12 오전 9:06:55

    수정 2001-01-12 오전 9:06:55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600선을 넘어섰다. 다우지수도 수차례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상승으로 마감, 이틀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나스닥이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이후 처음이다. 11일 나스닥지수는 초반 잠시 약세를 보였을뿐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일 장마감후 야후가 향후 실적 부진을 경고하는 바람에 이날 나스닥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았는데 결과는 대형 첨단기술주들의 대거 상승에 힘입은 큰 폭의 상승으로 나타난 것이다. 특히 나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사흘동안 노키아, 시스코, 야후 등 각 업종의 간판격인 기업들이 줄이어 실적부진을 밝혔음에도 불구, 이를 딛고 계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뉴욕 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5.28포인트, 0.05% 오른 1만609.55를, 나스닥시장의 나스닥지수는 116.39포인트, 4.61%나 급등한 2,640.57을 기록했다. ◇ 반도체-컴퓨터 강세...마이크론 7.9% 올라 반도체 업종이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하락한 채 출발했다가 지속적으로 상승, 결국 어제보다 5.83% 오른 688.8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경우,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결국은 38센트 상승한 33.38달러로 장을 끝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애널리스트인 조너던 조셉은 "인텔이 4분기에 퍼스트 콜의 전문가 예상 평균치와 일치하는 주당 38센트의 순이익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텔의 매출규모를 87억 3000만 달러로 예상했다. 그는 올 1분기 인텔의 순이익을 주당 35센트에서 30센트로 하향 조정하고, 2001년의 주당 순이익도 1.42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메릴린치도 일부 반도체 업종의 순이익 및 매출 전망치 조정이 여전히 높다면서 또 다시 조정을 했다. 대상은 인텔,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리니어 테크놀로지, 아날로그 디바이스 등이었다. 어제 실적을 발표했던 모토로라는 4.4%나 상승했다. 모토로라는 월요일 오전에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올 상반기동안 일부 주요 시장의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7.9%나 상승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3.6% 올랐으며, 테러다인은 6.0%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은 델 컴퓨터와 게이트웨이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골드만 삭스 하드웨어 지수가 4.8%나 올랐다. 델 컴퓨터는 8.5% 상승했다. 게이트웨이도 10% 가까이 올랐으며, 애플 컴퓨터도 10% 정도 상승했다. 휴렛 패커드는 3% 이상 상승했고, IBM도 0.6% 정도 올랐다. 그러나 장이 끝난 뒤 이뤄진 폐장후 전자거래에서는 휴렛 패커드와 게이트웨이가 실적 악화를 경고, 두 회사의 주가가 하락했다. ◇ 인터넷-네트워킹 강세 인터넷 업종이 3일 연속 올랐다. 그러나 야후는 매출 둔화 전망으로 UBS워버그, 프루덴셜 증권 등이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15%나 폭락했다. 야후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한 금융기관은 US뱅코프 파이퍼 제프리, ABN암로, CIBC, 도이체방크 알렉스브라운 등이다. 대표주인 아마존과 AOL이 모두 상승했고 e베이와 CMGI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인 헨리 블로젯이 투자 등급을 하향 조정한 룩스마트는 2% 상승했고 고투닷컴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C넷은 함브레흐트가 광고상황 악화를 지적하며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해 10% 가량 급락했다. 더블클릭은 페장후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해 폐장후 거래에서 급등했으나 정식장에서는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3.95% 상승했다. B2B업종에서는 아리바가 장중에 예상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8% 이상 올랐다. 페장후 실적 발표에서 아리바는 올해 목표실적 상향 조정과 함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앞서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투자 손실 증가로 주가는 하락했다. 커머스원은 14% 가까이 급등했고 버티칼넷은 CEO가 교체된 충격에서 벗어나며 20%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메릴린치 B2B지수는 11.11% 상승했다. 네트워킹 업종에서는 대형주인 시스코시스템스, 노텔, 알카텔, 노키아. 시에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소형 업체인 테라욘 커뮤니케이션, 코퍼 마운틴, 이피션트 등이 모두 상승해 이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5.99% 올랐다. 통싱업종은 오늘도 강세를 보였다. 지역 통신 업체인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이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중대형 업체인 레벨3, 글로벌 그로싱, XO커뮤니케이션, 스프린트, 월드컴, AT&T가 일제히 상승해 이날 S&P통신 지수는 1.25%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에서는 대표주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리바가 동반 상승했다. 리눅스 관련주도 VA리눅스가 12%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고 레드햇도 상승했으나 코렐이 11% 하락해 상승폭을 줄였다. ◇ 온라인증권 폭등..바이오도 사흘째 강세 온라인 증권사들의 주가가 모처럼 폭등했다. 제약주는 약세였으나 바이오주식들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온라인증권주인 E트레이드는 21%나 폭등했다. 투자자들의 이 부문에 대한 인식이 크게 호전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2.5%가 올랐으며 필리델피아 은행지수는 1.1%가 오르고 S&P 은행지수는 변동이 없었다. 패니맥은 1.8%가 밀렸다. 회사의 수익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발표와 함께 크게 올랐으나 막판에 밀렸다. 뱅크아메리카 웰스파르고 뉴욕은행등이 소폭으로 상승했다. 증권주에서는 JP모건이 6.25% 오르는 등 대부분 상승을 보였다. 아멕스 바이오지수는 2.3%가 올랐다. 나스닥 바이오지수도 1.6%의 상승이었다. 바이오주식중 사이토겐은 30.2%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사이토겐은 전날 자회사인 옥셀바이오사이언스가 단백질 연구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었다. 분석가인 마이클 벡커는 새로운 성장분야인 단백질연구에서 선두의 지위에 서게 됐다고 지적했다. 휴먼게놈이 7.8%, 바이오겐이 2.9% 올랐으나 그러나 내린 종목들도 많았다. 치론 임뮤넥스 밀레니엄제약등은 모두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연일 하락국면을 맞고 있다. 파이저 머크 존슨&존슨 릴리엘리 파머시아등이 1-3%의 약세를 보였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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