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반도체 장비 강화·ESG 확대 등 성장세 지속 -하나

  • 등록 2021-12-01 오전 7:43:30

    수정 2021-12-01 오전 7:43:30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용 장비 공급사 유니셈(036200)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장비와 더불어 비메모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등에 따라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유니셈의 매출액 추정치를 지난해 대비 37% 증가한 2938억원으로 추정해 제시했다. 앞서 지난 3분기 유니셈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6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유니셈의 점유율이 늘어났고, 국내 반도체 고객사들의 ESG 활동 강화 영향으로 스크러버의 적용처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같은 추세는 내년에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내년에는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연간 3000억원을 상회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고객사의 수요에 대응하는 시장에서 유니셈은 이미 늘어난 점유율을 기준으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웨이퍼 단위 설비 투자당 반도체 장비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 다수의 고객사들이 스크러버 적용처를 늘리고 있다는 것도 주요 요소”라고 덧붙였다.

유니셈은 실제로 비연소 방식의 스크러버를 디스플레이 고객사에게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들이 고효율 연소 방식 혹은 ESG 개념에 좀 더 부합하는 비연소 방식 중 어떤 스크러버를 채택하더라도 유니셈은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뿐만이 아니라 비메모리 역시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유니셈의 비메모리 설비 투자에 대한 노출도 역시 커지고 있다”라며 “이에 매출 기여도가 올해 10% 후반에서 내년에는 2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설비 투자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가 다변화됨에 따라 2022년에도 이러한 모습이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겠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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