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Q부터 두 자릿수 성장…본업 회복 필요-KB

  • 등록 2022-04-20 오전 7:48:29

    수정 2022-04-20 오전 7:48: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KB증권은 20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연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 본업인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매출의 성장과 해외 법인 손익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주가는 19일 기준 4만7300원이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022년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6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중 147억원은 자회사 HK이노엔의 이익 증가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HK이노엔은 상장된 자회사로 한국콜마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미있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본업인 한국·중국 ODM 사업의 실적 모멘텀 회복이 필요하다”며 “KB증권은 올해 국내 매출이 8% 성장하고, 중국 매출은 위안화 기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132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4% 하회, 영업이익은 18% 하회될 것”이라며 “국내 매출액은 1793억원, 영업이익 170억원을 추정한다. 작년 하반기에 부진했던 국내 최대 고객사의 매출이 다시 성장세를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은 매출액 348억원, 영업적자 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경 법인 매출이 10%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자회사 실적 역시 부진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HK이노엔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며 “신공장 가동 시점 지연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가중, 음료·건기식 관련 마케팅비 증가, 케이캡 신제형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 등의 이유로 매출과 손익 모두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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