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방산업종 중 가장 저평가…목표가 16%↑-다올

  • 등록 2022-08-09 오전 7:44:43

    수정 2022-08-09 오전 7:44:43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9일 LIG넥스원(079550)에 대해 2분기 수출 비중이 플랫(Flat)했지만 국내 방산 정책 호조와 환 효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가도 방산업종에서 가장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Strong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 상향 조정했다. 상승여력은 54.1%이며, 전날 종가는 9만4100원이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2분기 영업이익률(OPM)은 9.6%로 1분기에 개발손실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률 8.8%보다 개선됐다”며 “이는 수출에서 환 효과와 국내 우호적 방산 정책 때문이며, 수출 비중은 2분기 9.4%로 전분기의 11.0%보다 작았음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올해 1월17일에 공시한 2조6000억원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천궁-2 수주건 중 2분기에 인식한 물량은 820억원을 기록했다. 나머지 수주분은 연말까지 인식될 예정이다.

14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무전기 규모 납품은 8월부터 시작된다고 짚었다. 하반기 수출 비중은 연간 평균 15% 안팎을 맞추기 위해 늘지만, 정밀타격(PGM)과 같은 고마진 아이템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내년에는 수출 물량 납품이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수출 비중은 17%를 가정했다. 2024년에는 천궁-2가 UAE에 실전 배치되면서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수주 실적에 비해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주가가 많이 올라 14배이지만 오는 2024~2025년에는 9배, 7배에 불과해 방산 업종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16% 상향하는데, 이는 타깃 PER 15배와 3년 선행 주당순이익(FWD 3Y EPS) 평균의 밸류에이션 방법론을 유지하는 가운데, 3년 선행(FWD 3Y) 기준에서 올해 상반기 대비 크게 이익이 늘어날 2025년 상반기가 잡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폴란드의 대규모 K-방산 무기체계 구매에서 이름이 오르내리지 않아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면서도 “유럽연합(EU)의 군비 증강과 무기체계 수요 증가와 함께 수혜를 보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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