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예상 수준의 매파 기조…결국 '열린 결말'"

유진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8-29 오전 8:08:42

    수정 2022-08-29 오전 8:08:4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인 입장을 취했지만 예상한 수준에 불과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9일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설의 요지가 인플레이션(물가)이었다는 점에서 8 월 금통위와 유사했다”면서 “잭슨홀 회의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힌트는 얻을 수 없었다. ‘열린 결말’이라고 보는 게 맞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 9월 금리 결정은 향후 입수되는 데이터에 따르겠다(data-dependent)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그는 “최근 추세를 유지한다면 9월 50bp(1bp=0.01%포인트) 인상도 가능하나, 물가와 경기 모두 기로에 놓여있는 만큼 단정적으로 판단하긴 어렵다”면서 잭슨홀 연설과 최근 다시 상승한 유가, 유럽 천연가스 및 공급망 차질 가능성 재부각 등의 문제가 강화된다면, 8 월 물가가 둔화한다 하더라도 대비의 성격에서 9 월 75bp 인상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컨센서스가 치우치지 않았을 때 변동성은 가장 크다”고 우려했다. 9월 FOMC 전까지는 각종 중요한 지표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라 금리 변동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7월 이후 빠르게 하락한 금리로 매수 타이밍을 놓친 기관들은 지금 기회일 수 있겠지만 변동성이 워낙 높은 만큼 FOMC 전까지 데이터를 확인하고 장기채 위주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75bp 인상을 하더라도 연말까지 금리는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75bp인상은 결국 경기 침체를 감수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행위이기도 하고, 실제로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경기 둔화를 부추길 수 있으며, 겨우 개선되고 있는 심리를 둔화시키는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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