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환율 반등 가능성..일 당국 주목

  • 등록 2002-07-23 오전 8:42:21

    수정 2002-07-23 오전 8:42:21

[edaily 최현석기자] 일본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으로 달러/엔 환율이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도 116엔 중반대로 올라선 달러/엔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물회사들은 미주가 폭락에도 불구, 지속적인 구두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을 상승시킨 일본 외환당국의 위력에 주목하고 있다. 개입강도가 달러/엔 환율과 함께 달러/원 환율의 반등폭을 조정할 것이기 때문. 그러나 여전히 달러약세 기조가 유효한 상황이라 우리나라 등 당국 개입은 고점매도 기회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동양선물 = 달러/엔은 미증시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강력한 구두 개입으로 소폭 상승했다. 또 미증시 폭락이 전세계 시장의 동반 하락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어 달러화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시각이 대두되어 달러화 가치 하락은 제한되었다. 하지만 달러화 약세는 여전히 장기 추세이고 달러화의 반전은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 전일 달러/엔은 소폭 상승한 116.40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미증시 폭락에도 불구, 달러/엔이 소폭 반등해 금일 달러/원도 반등이 예상된다. 달러/원이 상승 조정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달러/엔의 추가 상승이 있어야만 가능해 보이는데 달러화 약세가 반전되었다고는 보여지지 않아 달러/엔도 상승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어 달러/원도 여전히 반등시 고점 매도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LG선물 = 주요 통화에 대해 달러화는 지난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미 증시의 폭락 속에서도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으나,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투기 세력의 차익실현성 달러화 매수 성격이 짙어 본격적인 달러화의 반등을 예상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다. 이른바 쌍둥이 적자라고 불리우는 무역수지와 재정적자 확대 또한 달러화의 반등을 힘들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월말 도래에 따른 공급 우위의 수급 상황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달러/엔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강한 지지선인 1170원 하향 돌파와 함께 추가 하락을 시도한 것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미 증시의 추세 전환 없이 시장 전반에 공감대를 형성한 고점 매도 인식은 꾸준한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즉, 금일은 달러/엔 환율의 상승 속에 소폭 상승하며 개장할 것으로 예상되나, 바닥을 노린 매수 전환보다는 결을 타는 고점 매도 전략이 부담이 적어보인다. 당국의 물량 개입에 대한 경계감 또한 무시할 수 없겠으나, 우리 정부의 단독 개입은 속도 조절에 치중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추세에 순응하는 전략이 유리하다. 시장 전반에 확산된 다우 7,000pt, 달러/엔 115엔, 달러/원 1150원에서는 주변 여건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겠으나, 현 레벨에서는 반등 시 고점 매도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범위: 1161~1172원. ◇삼성선물 = 세계경기 침체의 진행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도 이러한 인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이미 환율수준이 크게 낮아진 현 시점에서 추가적으로 달러매물을 내놓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일 달러/원은 116엔대에서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달러/엔과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으로 인한 우리 경제에 대한 위기의식, 환율수준에 대한 부담으로 네고물량을 비롯한 매물압력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동안 외국인의 주식매매동향이 외환시장 관심밖에 있었으나 금일 공격적 매도세를 나타낼 경우 심리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은 116엔 지지와 116.60엔 상향돌파여부에 따라 단기방향이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범위: 1165~1172원(달러선물8월물: 1167~1174원). ◇부은선물 = 장후반 일본 당국자들의 연이은 구두 개입으로 달러/엔 환율이 116엔 중반까지 반등하였으나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 달 내로 처리될 것으로 추정되는 SKT사의 대규모 공급 물량을 의식한 탓인지 공급 우위 장세가 지속되며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이를 당해내지 못하는 양상을 보여 주었다. 장후반 달러/엔 환율이 쉽사리 115엔대 이하로 낙폭을 넓히지 못하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므로 달러/엔 환율이 과연 바닥을 모른 채 추락하고 있는 미증시의 영향을 얼마나 반영할 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달러화 약세 추세의 원인 요소들이 진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인지해 본다면 아직도 환율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포지션을 진입할 정도의 분위기는 분명 아닌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추격 매도보다는 반등을 이용하는 매도 우위 패턴을 지향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밤 미증시의 급락세에도 일본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달러/엔 환율이 강보합권을 유지함에 따라 금일 역시 1160원 중후반대의 보합권 개장이 예상되나 장중 달러엔 환율의 반등세가 이어지지 못한다면 여전히 매물 압박에 시달리며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봄이 타당할 듯하므로 반등시 매도 패턴을 유지함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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