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욕쟁이 할머니` 깜짝 방문

  • 등록 2009-12-13 오전 11:47:32

    수정 2009-12-13 오전 11:47:32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2일밤 200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 광고에 나왔던 `욕쟁이 할머니`(강종순씨, 69)가 운영하는 지하 포장마차 식당을 깜짝 방문했다.

이대통령의 방문은 연말을 맞아 대선 당시 민생현장에서 만난 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어려운 서민경제를 챙기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고, 김윤옥 여사도 함께 했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요즘 장사가 잘 안된다고 해서 찾아왔다"고 위로하고, `욕쟁이 할머니 포장마차집`이 잘 되기를 바라며 참석자들과 계란말이, 오돌뼈볶음 등의 식사를 곁들여 막걸리로 직접 건배 제의를 했다.

이날 깜짝 방문에는 박형준 정무수석 등 대선 광고 주축 인사 20여명이 동행했다. 김윤옥 여사는 강종순씨에게 파란색 목도리와 점퍼를 선물했다.

대통령은 지난 2일 경상지역 방문시 대선시 다시 찾겠다고 약속했던 대구 서문시장안 박종순 할머니가 운영하는 손수제비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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