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순위는 1위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2위 KT위즈에 겨우 반 경기차 앞서있는 삼성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우승을 자력으로 확정 짓지 못한다. 5경기를 남겨둔 KT가 잔여경기를 모두 이기면 KT에게 정규리그 우승이 돌아간다. 삼성으로선 1위의 여유를 즐길 여유도 없이 남은 3경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게다가 삼성은 남은 경기 키움, N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6위 키움과 7위 NC 모두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잡기 위해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찾고 있다. 삼성 입장에선 포스트시즌 같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오재일은 고척과 창원에서 유독 강했다. 스포츠데이터에볼루션 자료에 따르면 고척에서 5경기에 나와 19타수 7안타 2타점 타율 .368를 기록했다. OPS가 무려 .928나 됐다.
창원에선 더 힘을 냈다. 6경기에 나와 22타수 9안타 타율 .409의 성적을 냈다. 홈런을 3방이나 때렸고 타점도 10점이나 기록했다.
전승이 필요한 삼성의 운명은 오재일이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재일은 과연 삼성을 가장 높은 자리에 올려놓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