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시장 선점"…스타트업 투자 확대하는 만도

상생 협력형 스타트업 육성·투자프로그램 4년째 진행…'모빌리티→로보틱스' 분야 확대
해외 스타트업 투자도 적극적…배터리·전장 소프트웨어 美스타트업 투자
  • 등록 2022-08-02 오전 8:09:41

    수정 2022-08-02 오전 8:09:41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자동차부품업체 만도(204320)가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자율주행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관련 새 성장동력인 미래자동차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2일 자동차부품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업체인 퓨처플레이와 함께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 시즌 4를 진행 중이다. 만도의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는 2018년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는 상생 협력형 스타트업 육성·투자 프로그램이다.

만도는 올해 모빌리티 테크업플러스 프로그램에서는 기존 3개 시즌이 극초기 시드 투자 단계의 스타트업을 모집했던 것과는 달리 기존 영역의 스타트업 모집뿐만 아니라 프리시리즈A(우선주) 단계의 스타트업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했다. 만도는 또 모집 영역도 기존 모빌리티에서 로보틱스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만도는 퓨처플레이와 함께 최근 지원 대상 스타트업을 선발한 뒤 초기 투자금을 제공하는 동시에 멘토링과 지식개발권(IP) 개발 등 엑셀러레이팅(창업 정보·시장 지식 등 소프트웨어 지원) 과정도 앞으로 약 6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과정을 수료한 스타트업은 직접 기술을 시연하는 데모데이 행사를 통해 기술 경쟁력과 사업성을 평가받게 되며 졸업 심사를 통과한 스타트업들 가운데 우수한 팀을 선별해 만도의 후속 투자가 이어질 예정이다.

만도는 지난해 6월 국내 차량용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드림에이스에도 20억원을 투자했다. 드림에이스는 리눅스 기반의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만도는 해외 스타트업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만도는 지난해 5월 셀 단위로 배터리의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 스타트업 엘리먼트에너지(Element Energy)에 10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했다. 만도는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전장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소나투스에도 350만달러(약 45억원)을 투자했다. 만도는 매년 스타트업 투자 대상이 확대돼 현재 25개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부품업계 관계자는 “만도는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중 최초로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투자사무소를 개설할 정도로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이라며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인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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