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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디즈니+ ‘커넥트’(감독 미이케 타카시) 기자간담회에는 미이케 타카시 감독과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7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 동수(정해인 분)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고경표 분)에게 이식됐음을 알고 그를 쫓는 지독한 추격을 담아낸 드라마다.
고경표는 자신이 죽인 사체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연쇄살인마 오진섭 역을 맡았다. 극 중 진섭은 커넥트 하동수(정해인 분)의 눈을 이식받고 자신의 시야가 하동수에게 공유됨을 알게 된 뒤 동수와 아찔한 추격전을 펼치는 인물이다.
고경표는 “오진섭이란 인물이 단순히 살인을 즐기며 그 행위를 무감각하게 느끼는 인물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오히려 자신 나름대로 큰 명분을 갖고 행동하는 쪽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황할 법한 상황엣도 차분히 대처하는 진섭의 모습이 섬뜩하게 느껴졌다”며 “사람의 탈을 쓴 원념, 원혼 같은 인물이라 생각해 그런 것들을 최대한 잘 정적으로 표현해내고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