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27일)

  • 등록 2001-06-27 오전 8:35:59

    수정 2001-06-27 오전 8:35:59

[edaily] 27일 증시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과 미국 증시의 전약후강 등을 감안할 때 제한적인 상승도 배제할 수 없지만 미국 기업, 특히 기술주에 대한 잇따른 실적 악화 경고와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 국내 IT부문의 수출 둔화 등를 고려하면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28일(내일) 새벽에 발표되는 미국의 금리 인하 단행을 앞두고 인하 폭에 대한 예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기술적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정도 형성되겠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 역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의 매매동향과 나스닥선물의 움직임에 절대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종전 보다 한단계 레벨 다운된 박스권(거래소의 경우 60일선까지)을 염두하고 보수적이고 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낙폭 과대주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선조정을 거친 금융주, 실적호전주에 대한 저점매수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미국 증시, 전약후강..나스닥, 강보합 =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악재에도 뉴욕증시는 오후장들어 반등을 시도, 나스닥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의 상승에 힘입었다. 다우존스지수도 한때 상승세로 전환되기도 했지만 장막판 밀렸다.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나스닥시장은 개장초 만해도 골드만삭스 등의 기술주에 대한 실적추정치 하향조정의 영향으로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오후장들면서 내일 오후를 겨냥한 선취매가 유입되면서 반등을 시도, 지수는 전날보다 13.75포인트(0.67%) 오른 2064.62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메릴린치의 실적악화 경고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때 100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면서 가파르게 반등해 한때 플러스로 돌아섰다가 장막판 다시 밀렸다. 지수는 전날보다 31.74포인트(0.30%) 하락한 10472.48로 마감했다. ◇소프트웨어/컴퓨터/반도체 반등..금융주/제약주 약세 = 기술주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금, 유틸리티, 천연가스, 제지, 바이오테크, 석유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메릴린치의 영향으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제약주들도 약세였다. 기술주 반등에는 소프트웨어, 컴퓨터, 반도체주들이 힘이 됐고 인터넷, 네트워킹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반도체주들이 반등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69% 상승했지만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1.08%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도 0.50% 하락했지만 소프트웨어지수는 1.50% 올랐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09% 하락한 반면, 컴퓨터지수는 1.24% 올랐고 바이오테크지수도 0.16% 상승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전 추세 = 미국 상무부는 5월중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2.9% 증가, 4월의 5.5% 감소에서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발표했다. 더구나 이같은 증가세 반전이 반도체주문이 35%나 늘어난 데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도 두달째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특히 기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들의 미래 경기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반영했다. 미국의 민간 연구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6월중 소비자신뢰지수가 117.9를 기록, 전월의 116.1보다 높아졌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은 114.5였다. 미래 경기상황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는 기대지수도 87.1에서 93.2로 높아져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주, 개선징후 확인 어려워..전망치 하향"-골드만삭스 = 골드만삭스는 기술주 부문에서 실질적인 개선의 징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여전히 조심스런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로라 콘글리아로와 릭 셔런드는 현재 사업 환경이 취약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고 회복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기술 기업들에 대한 전망을 하향했다. 골드만은 IBM, EMC, 마이크로소프트, 코닝 등에 대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다. 그들은 미국 기술 기업들의 실질적인 개선 징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유럽 지역의 수요가 크지 않은 수준을 지속하고 일본도 기술 부문의 지출이 둔화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애비 코언은 이날 투자자들이 IBM,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와 같은 기술주를 매수해야 한다는 대조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물 DR, 대부분 약세 = 미국시장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한국물 ADR은 내림세를 보였다. 포항제철 등 일부 종목만 상승했을 뿐 나머지 종목은 대부분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기록하는데 만족했다. 한국전력은 보합을 기록했고 한국통신은 3.63% 하락했다. 전날 5% 이상 떨어졌던 SK텔레콤은 3.9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나로통신이 2.39% 하락했고 E머신즈도 0.5% 밀려났다. 두루넷은 보합을 기록했다. 반면 포항제철과 주택은행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포항제철이 0.53% 상승했고 주택은행도 0.09% 올랐다. 미래산업은 이날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주요 뉴스 - 삼성전자 상반기 이익 40% 감소..SKT, 현대차는 두배 증가 - 정몽구 회장, 보유주가 2000억원 증가 - 반도체 업계, 당분간 감산 안해 - 국내바이오 대폭발 예고..한국인 게놈지도 완성 - 경기 3분기 저점 통과..KDI,민간연구소 - 핸즈프리 불티..30일부터 운전중 휴대폰 금지 - 하나로통신, 동기식 불참해도 좋아..정통부 장관 - 다이너스카드, 회생 전망..8월 CRV 설립 - 서울은행 매각시한 9월로 연장 - 동양, 자일리톨껌 허위 과장광고..공정위 시정명령 -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2003년 6월까지 면제 - 웅진코웨이 등 5개사 8월 상장 신청할 듯 - 하이닉스 주가, GDR값 아래로 떨어져 - 쌍용건설 채권단, 4303억 출자전환 - 해태제과, 초고속 검색프로그램 개발 - 현대차, 내달 5일 시한부 파업 - 국민·주택 합병은행장 7월말 선임 - 현대유화, 비상경영 돌입..이익창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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