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키유천 "윤호·창민과 물 흐르듯 잘 지내"

  • 등록 2010-07-15 오후 2:17:22

    수정 2010-07-15 오후 2:53:29

▲ 믹키유천

[화성(경기도)=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믹키유천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과 예전과 큰 변화없이 물 흐르듯이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믹키유천은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세트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서로 바쁘다 보니 (유노윤호와 최강창민과)생각보다 연락을 자주는 못한다"며 "하지만 일이 있은 후 너무 다르게 변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믹키유천이 홀로 공식석상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7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어떻게 지냈냐는 질문에 믹키유천은 "평범하게 지냈다. 음악 공부도 하고 곡도 쓰고 연기 연습도 했고 영화도 보러갔다"며 "활동 때문에 바빠서 부모님과 시간을 잘 못보냈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답했다.

일본에서 지난 6월 일본 모바일 방송을 통해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믹키유천은 올가을 국내 안방극장에서도 가수가 아닌 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믹키유천은 '구미호 여우누이뎐' 후속작으로 오는 9월 방송 예정인 '성균관 스캔들'에 이선준 역에 캐스팅됐다. 믹키유천이 맡은 이선준은 학식, 재력, 외모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명문가의 외아들이다. 세상이 그어 놓은 금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인물이었던 이선준은 '남장여자'인 극 중 김윤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면서 금단(?)의 사랑으로 힘들어하며 극의 재미를 살리게 된다.
▲ 믹키유천
연기자로서 활동 영역을 넓힌 이유에 대해서는 믹키유천은 "연기는 예전부터 관심이 많았다"며 " 무엇보다도 가장 하고 싶었던 이유는 데뷔를 하고 나서 가수 활동 할 때는 믹키유천이라는 이미지로만 다가가는데 연기라는 것은 다른 사람이 돼볼 수 있는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영웅재중 등 동료 연예인들이 연기자 데뷔를 앞둔 믹키유천을 응원하기도 했다.

믹키유천은 "영웅재중 형이 촬영 시작 전 '그냥 죽고 와라'며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웅재중은 믹키유천에 앞서 연기자 데뷔를 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믹키유천은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서 뵙게 됐는제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열심히 잘하겠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이번 작품이 저의 또 다른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권욱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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