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 故 은비 리세 마지막 무대.."그녀들의 노래가 오래 기억되길..."

  • 등록 2014-09-14 오후 7:37:26

    수정 2014-09-14 오후 7:37:26

레이디스코드 ‘열린음악회’ 출연 장면.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레이디스코드 멤버인 고(故) 은비와 리세의 마지막 무대가 방송 전파를 탔다.

KBS1 ‘열린 음악회’은 14일 자막을 통해 “지난 9월 3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두 명의 소중한 동료를 떠나보낸 레이디스 코드의 공연실황입니다”라며 “밝고 꿈 많던 소녀들. 그녀들의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되길 바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레이디스 코드는 이날 방송에서 타이틀 곡 ‘키스키스’를 선보였다. 고 은비와 리세를 비롯해 소정, 애슐리, 주니는 모두 밝고 귀여운 표정으로 무대에서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도트 무늬 핑크 컬러의 원피스가 교통사고 이전 이들의 활기넘치는 매력을 돋보이게 하였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일 오후 대구에서 진행된 ‘열린음악회’ 녹화 스케줄을 마쳤다.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녹화를 마치고 서울로 이동 중 3일 새벽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은비가 숨졌고 중태에 빠졌던 리세는 머리에 크게 다치고 11시간의 대수술을 치렀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얼굴 골절상을 입은 소정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이며 경상을 입은 애슐리와 주니도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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