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늘어나는 하반기 R&D 투자…목표가 6%↓-키움

  • 등록 2021-08-02 오전 7:49:22

    수정 2021-08-02 오전 7:49: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키움증권은 2일 종근당(185750)이 연구개발(R&D) 집행 강화로 지난해보다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5만원으로 6.3% 낮췄다. 투자의견은 ‘시장 수익률 상회(Ourperform)’를 유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326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 줄어든 337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269억원)에 25%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방역 강화 지침에 따라 폐렴구균 백신 수요 감소 및 계절적 비성수기로 프리베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0억원 감소했지만 케이캡 매출액이 전년보다 62% 늘어난 251억원, 글리아티린 매출액도 17%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인건비 및 광고 선전비 증가, 신약 임상 진입 및 나타벨탄 3상 진입으로 경상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398억원 증가하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CRO 계약이 체결돼 다국가 임상 환자 600명모집이 시작됐다”면서 “내년 상반기 결과 보고서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치료제 3상 진입 및 다수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으로 올해 경상 연구개발비가 전년 동기보다 20% 증가한 1751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줄어든 1108억원에 머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3분기에도 주요 제품의 성장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 증가한 3641억원을 기록하겠지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 탓에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348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달 말 의약품 제조 업무 정지를 공시했지만 영업이나 유통 업무와 무관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급여 정지됐던 4개 제품에 대해서도 지난 7월 급여 중지 해제 받았으며, 제조 정지 본 처분을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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