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해외 재산 은닉 의혹…SM "사실무근, 법적대응"

  • 등록 2021-10-04 오전 10:18:08

    수정 2021-10-04 오전 10:35:12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해외부동산 매입 한도 제한을 회피하기 위해 홍콩의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미국 부동산을 매입했고 수상한 홍콩의 페이퍼 컴퍼니들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뉴스타파의 보도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이 5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SM 측은 “뉴스파타가 SM의 비자금 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해외 은닉재산으로 설립, 운영한 의혹이 있다는 취지로 보도한 홍콩 소재 법인들은 미국 이민자인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아버지 James Heejae Lee씨가 한국에 보유하고 있던 재산으로 설립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아버지는 한국에 있는 은행 계좌에 있던 돈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환전, 송금해 홍콩에 법인을 설립했고, 해당 자료는 모두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제공했다”며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아버지의 홍콩 소재 재산은 그의 부인인 Grace Kyonghyon Lee씨에게 상속됐다가, 최종적으로는 아버지의 남겨진 뜻에 따라 JG Christian Charity Foundation(JG 기독자선재단)에 기부됐고, 그 기부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어머니”라고 덧붙였다. SM 측은 이에 관한 문서와 자료 역시 모두 뉴스타파 취재진에게 열람 및 제공했다고 강조했다.

SM 측은 또 “SM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는 홍콩 소재 법인들이 설립된 자금의 출처는 물론, 홍콩으로의 이전, 법인 설립에 사용된 경과에 대해 근거자료를 갖고 최대한 성실하게 뉴스타파 취재기자들에게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홍콩 소재 법인들이 불법적, 위법적, 탈법적으로 설립, 운영되거나, 해외 부동산 매입을 위해 탈법적으로 이용됐고, SM과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그 배경에 있다고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뉴스타파가 의혹을 제기한 법인들은 2014년 국세청의 세무조사, 2014년 금융감독원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15년 검찰청의 외국환 거래 관련 조사, 2020년 국세청의 세무조사에서도 모두 다루어졌으며 당시 해당 국가기관의 조사마다 모두 SM 또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불법적인 자금으로 설립, 운영된 것은 아니라는 점이 명백하게 밝혀졌던 사안”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4일자 ‘조세도피처로 간 한국인들 2021…판도라페이퍼스’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K-POP 대부’ 이수만 관련 홍콩법인 무더기 발견’, ‘이수만과 유령법인의 말리부 별장 ‘매매 콜라보’’ 등의 내용을 포함시켰다. SM 측은 “명확하지 않은 근거에 기초한 의혹과 추측이 확산돼 더이상 당사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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