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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편과 ‘고집’ 편으로 구성한 영상은 시몬스 침대 광고 제작에 얽힌 뒷얘기를 관계자 인터뷰와 위트 있는 내레이션으로 솔직 담백하게 풀어냈다.
광고에서 침대가 사라진 이유부터 배경음악(BGM)과 모델 선정 과정, LA에서 활동 중인 글로벌 아트디렉터 듀오 ‘싱싱 스튜디오’(Sing-Sing Studio)와의 협업 등 시몬스 광고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도 다뤘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 활약상도 집중 조명했다. 전문가와 시몬스 내부 인력의 프로젝트 유닛으로 구성한 한국 시몬스 크리에이티브그룹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혁신적인 브랜딩과 감각적인 비주얼커뮤니케이션을 펼치며 리빙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지난 2019년 선보인 TV광고 캠페인이 대표적이다. 시몬스 브랜드명을 타이포그래피로 보여준 당시 광고는 침대가 단 한 컷도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브랜드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 은상을 수상했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와 협업한 싱싱 스튜디오는 “침대를 보여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브랜드의 자신감을 볼 수 있었다”며 “브랜드가 가진 느낌을 전하는데 더 집중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상했다.
2년 전 첫 선을 보인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이야기도 다뤘다.
시몬스는 지난 2020년, 브랜드 창립 150주년을 맞이해 선보인 ‘매너’를 주제로 한 위트 있는 광고가 침대 없는 팝업스토어 ‘시몬스 하드웨어 스토어’와 시너지를 창출했다. 시몬스는 이어 지난해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도 연달아 흥행시키며 MZ세대 눈높이와 소통 방식에 맞춘 자연스러운 소통으로 시몬스만의 팬덤을 형성할 수 있었다.
시몬스 광고 제작에 외부 인력으로 참여한 이현지 디렉터는 “시몬스는 모델, 의상, 룩 등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모든 장치를 마련해 놓고, 숨 쉬는 박자까지 맞출 만큼 완벽한 광고를 만든다”며 “이는 브랜드 고유의 오리지널리티와 느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