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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이재명 '욕설 파일' 공개에…"오히려 잘된 일"

  • 등록 2022-01-19 오전 7:19:50

    수정 2022-01-19 오전 7:19:50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이른바 ‘이재명 욕설파일’ 전문이 공개된 것을 두고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했다.

황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의 욕설 파일과 관련해 “이재명에 대한 오해를 풀 수 있는 파일”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나는 이재명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대선이 끝나면 내부 경선 상대에 대해 서로 무덤덤해지는 게 정상인데 이재명의 경우는 독특했다”며 “민주당에 그를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난 사람들이 많았다. 왜 이러는지 궁금해 이재명의 온갖 자료를 검토했다”고 말했다.

(사진=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유튜브 채널)
이어 그는 “욕설 부분만 들으면 ‘뭐 이런 사람이 있나’ 싶지만 전체를 들으면 그가 왜 욕을 입에 올리게 됐는지 이해를 하게 된다”며 “안 들어본 사람들은 꼭 들어보시라. 오해는 쉽게 풀린다”고 전했다.

황씨는 또 “‘욕설 파일’을 들은 후 이 후보를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됐다”며 ”극빈의 가정에서 태어나 힘들게 살았지만 스스로 바르게 잘 자란 인간이다. 대통령이 되지 않는다 해도, 정치를 하지 않는다 해도, 괜찮은 인간이다”라며 이 후보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재명의 욕설 파일을 듣는 게 고통스러울 거다. 나와 관련이 없음에도 욕은 듣는 것만으로 기분이 안 좋다. 꾹 참고 전체를 들어봐라. 적어도 오해는 풀릴 것이다“라며 ”그러고 난 다음에 누구에게 내 주권을 맡길지 결정해도 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안 된다면 약간 섭섭할 것이나 이재명이 계속 오해를 받으면 크게 섭섭할 거다”라고 강조했다.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과거 욕설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 34개를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는 이 후보가 재선 씨에게 정신병원 입원을 압박하는 듯한 내용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피고인으로 재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관련된 내용 등이 담겨있다.

이후 이 후보는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즉각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파일들은 당시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했기 때문에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지금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도 제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기 때문에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민주당 선대위는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로 고발했다.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이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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