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 관저서 발포음… 기동대원 권총으로 극단선택 한듯

경시청 소속 남성 기동대원 쓰러진 채 발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확인
기시다 총리는 해외 순방 중
  • 등록 2023-05-05 오전 10:40:22

    수정 2023-05-05 오전 10:40:22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일본 총리 관저에서 경시청 소속 남성 기동대원이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 총리관저 전경.(사진=일본 총리관저 홈페이지)
교도 통신 등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40분 도쿄 지요다구 나가타초 1번지 총리 관저 1층 화장실에서 경시청 소속 남성 기동대원이 피를 흘린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한 것이 확인됐다.

현장 근처에 있던 이 남성의 동료가 발포음으로 추정되는 소리를 듣고 화장실 내부를 확인해 남성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현장에는 권총이 떨어져 있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경시청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현재 이집트, 가나, 케냐,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4개국과 싱가포르 순방 중이며 오는 7~8일에는 한국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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