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Q 실적 기대치 부합…택배사업 성장 지속-메리츠

  • 등록 2023-08-08 오전 7:54:05

    수정 2023-08-08 오전 8:18: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지난해 포워딩 부문에서 발생한 기저효과로 올해 2분기 실적이 감소했지만, 택배 및 계약물류(CL) 사업부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67.1%이며, 전날 종가는 8만800원이다.

오정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6% 감소한 2조9624억원, 영업이익은 3.2% 줄어든 1124억원, 세전이익은 15.2% 줄어든 772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2.5% 감소한 53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컨센서스에 부합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글로벌 사업부 내 포워딩 매출 감소와 건설 사업부 내 2분기 준공 물량의 건설원가 상승 영향에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택배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0.3% 감소한 9212억원, 영업이익은 7.9%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소형 물량 중심의 전략 과도기로서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4억박스로 줄었지만 전년 대비 판가가 5.1% 상승한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커머스 부문 원가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

CL 사업부 매출은 3.5% 증가한 7136억원, 영업이익은 37.7% 늘어난 376억원으로 집계됐다. 항만 및 운송(P&D) 물동량이 전년 대비 15% 증가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봤다. 1분기부터 시작한 생산성 혁신프로젝트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된 가운데, 재산세 및 종부세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 6.3%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사업부 매출은 전년 대비 21.4% 감소한 1조701억원, 영업이익은 47.1% 줄었다. 글로벌 경기둔화 영향이 불가피했다는 평가다. 포워딩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31% 줄었다. 미국과 베트남 지역도 역성장을 경험하면서 전년 대비 각각 17.2%, 27.2%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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