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3Q 바닥으로 실적 반등 전망-IBK

  • 등록 2023-09-21 오전 7:47:40

    수정 2023-09-21 오전 7:47:4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그린소재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창사 최대 수치를 기록하며 올 3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5만9800원이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4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면서도 “케미칼부문의 주요 제품·상품 가격이 반등세에 있다. 올해 중순부터 발표된 중국 부양책 효과들이 수요에 점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올 3분기에는 케미칼부문 수익성이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를 예상하는 건, 암모니아 계열에서 부정적인 래깅 효과와 전분기 일회성 이익이 제거되고, 가성소다의 내수 판가 하락이 전망되고 있어서다. 에피클로로하이드린(ECH)도 역내 에폭시수지 플랜트들의 가동률이 축소된 가운데 원재료 프로필렌 가격 상승, 경쟁 공법의 원재료인 글리세린 가격 하락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3분기 그린소재부문도 전분기 대비 소폭 감익을 예상했다. 용해 펄프의 국제 가격과 물류비 하락으로 셀룰로스 에테르 수출 판가도 소폭 조정받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다만 그린소재부문은 제품·지역 믹스 다변화로 높은 수익성을 지속할 것으로 봤다. 그린소재부문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11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향 시장점유율 확대로 산업용 판매량이 견고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애니코트, 애니애디 등의 증산 효과가 기대되고 있어서다. 또 의약용 시장 및 판매 물량이 없어 대응하지 못했던 식품용 시장 강화를 위해 식의약 생산라인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 증설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영업이익(EV/EBITDA) 배수를 고려 시 그린소재부문의 영업가치는 1조6000억원으로 현재 시가총액을 상회한다”며 “그린소재 부문 증설, 다운스트림 확장 등으로 재평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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