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정욱 하나증권 팀장은 “반등을 이끌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아 당분간 은행주는 횡보를 할 공산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은행주는 0.2%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률(1.1%)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 연구원은 “은행 초과이익에 대한 비판이 발생한 10월말 이후, 은행주는 매주 소폭이지만 코스피 대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국채금리도 하락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어 뚜렷한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지주사들이 소상공인·자영업자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올해 중 발표하기로 하면서 비용 부담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금까지 실시해오던 상생금융보다는 아무래도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 이익추정치가 기존 예상치보다 하향될 가능성도 확대 중이다.
그는 “반등을 이끌만한 모멘텀 또한 뚜렷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은행주는 횡보 양상을 보일 공산이 크다”며 “조만간 은행들이 배당 선진화 방안 실시 여부를 공시할텐데 관련 뉴스에 따라서 단기 등락을 보일 여지는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부터 배당 선진화 방안을 실시한다고 공시할 경우 단기 수급 여건은 다소 약화될 여지가 높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이번주 은행 업종 내 선호종목으로는 전주와 같은 KB금융(105560)과 기업은행(024110)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