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총리, "삼성은 우리에겐 특별한 회사"

  • 등록 2003-07-20 오후 6:37:51

    수정 2003-07-20 오후 6:37:51

[edaily 김진석기자] 블레어 영국총리는 20일 청와대에서 한·영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과 인사말을 나누는 과정에서 "삼성은 우리 영국에게 매우 특별한 회사"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바쁜 일정중에 한국을 찾아줘 감사드린다"며 "특히 방한직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쇼핑몰을 방문해 주신 것은 한영간의 활발한 교류를 상징하는 것이어서 아주 기뻤다"고 인사를 건넸다. 블레어 총리는 이에 대해 "삼성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회사"라고 화답하고 "영국에 대규모의 투자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은 영국 국민들이 삼성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청와대 녹지원 앞에서 블레어 총리를 영접하고 정상회담 장소인 상춘재로 이동하면서 "자연을 그대로 살린 곳"이라며 상춘재와 녹지원에 대해 설명했고, 블레어 총리는 청와대 풍경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블레어 총리는 청와대 방명록에 별도의 문구없이 `토니 블레어`라고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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