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동주, 올시즌 팀에 그대로 남는다

  • 등록 2014-07-24 오전 11:58:17

    수정 2014-07-24 오후 12:39:30

사진=두산베어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두산 김동주가 올시즌까지 팀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두산 관계자는 24일 “김승호 두산 운영부장과 김동주가 23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그 결과 김동주가 올해까지는 팀에 그대로 남기로 했다. 1,2군 가리지 않고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후 진로에 관해서는 시즌 후 다시 한 번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올해까지는 두산 유니폼을 입더라도 김동주가 현역 연장의 의지만 강하다면 트레이드나 보류 선수 명단 제외 등 방법을 통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남아있다.

김동주의 거취 논란은 김동주가 언론을 통해 현역으로 더 뛰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내면서부터 시작됐다. 송일수 두산 감독이 김동주를 현재까지는 전력외로 생각하고 있음을 밝혔기 때문이었다. 3년째 1군에서 자리를 잡기 못하고 있는 김동주로선 기회조차 없는 현실에 답답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이에 김동주는 방출까지 요구했고, 구단과 김동주는 올스타전 브레이크 때 만나 앞으로 거취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서 김동주는 원하는 바를 확실히 정리해서 다시 입장을 조율하기로 했다.

결국 김동주의 선택은 두산 잔류였다. 김동주는 현재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시즌을 마무리짓겠다는 뜻을 구단을 통해 밝혔다. 따라서 최근 불거졌던 김동주 거취 논란은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게 됐다.

잔여시즌을 모두 2군에서 보내야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김동주는 1군에 진입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9월엔 엔트리도 확대된다. 김동주가 구단 잔류를 선택하면서 시즌 막판 힘을 보탤 여지는 남겨두게 됐다. 그렇게 된다면 두산과 김동주는 진짜 아름다운 이별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주의 올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44경기에 나서 타율 3할8리, 3홈런 18타점. 17년간 두산 유니폼을 입으면서 기록한 1군 통산 성적은 타율 3할9리, 273홈런 1097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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