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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유망기업]칩스앤미디어 "콤보 앞세워 흑전, 컴퓨터비전 기대"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반도체 들어가는 영상기술 주력
작년 UHD·풀HD 동시 지원하는 콤보 비디오코덱 출시
콤보 판매 호조에 작년 영업이익 20억 올리며 '흑자전환'
매출은 141억 '사상 최대', 올해 '컴퓨터비전' 첫 실적 예상
  • 등록 2019-02-20 오전 6:00:00

    수정 2019-02-20 오후 2:06:25

김상현 칩스앤미디어 대표 (제공=칩스앤미디어)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올해는 ‘컴퓨터비전’(Computer Vision)을 상용화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김상현 칩스앤미디어(094360) 대표는 19일 서울시 대치동에 위치한 이 회사 본사에서 “그동안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했던 비디오코덱(Video codec)에 이어 최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ISP)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며 “올해는 컴퓨터비전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칩스앤미디어는 2003년 설립한 이래로 반도체 안에 들어가는 영상 IP(설계자산)인 비디오코덱에 주력해왔다. 비디오코덱은 모바일과 TV, 자동차, 보안, 드론 등 각종 기기에 들어가 영상을 녹화·재생하는 기능을 한다. 칩스앤미디어는 비디오코덱 등 IP를 처음 공급할 때 받는 라이선스와 함께 반도체 업체가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할 받는 로열티가 양대 수입원이다.

칩스앤미디어는 창사 10주년인 2013년에 매출이 사상 처음 1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이듬해 108억원, 2015년 120억원, 2016년 137억원 등 4년 연속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7년에는 매출이 91억원으로 역성장하고 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

김상현 대표는 2017년 당시를 회고하며 “매출중 두 자릿수를 차지해왔던 모바일 부문 실적이 당해 10% 이하로 줄었다”며 “삼성전자와 미국 퀄컴 등 일부 업체들이 모바일 반도체를 과점하면서 모바일 부문에서 거래처 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판매에 착수한 ‘UHD’(울트라해상도) 비디오코덱도 시장을 앞서간 탓에 예상보다 수요가 적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후 UHD와 풀HD(고해상도) 화질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콤보’ 비디오코덱을 출시하면서 반전을 일궜다. 지난해 콤보 제품 공급계약이 늘면서 매출이 전년보다 56.2% 늘어난 141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20억원과 26억원으로 나란히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는 실적 개선뿐 아니라 신사업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비디오코덱에 이어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를 출시하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것.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는 반도체 안에 들어가 영상을 보정하는 기능을 한다. 김 대표는 “대만 반도체 업체 2곳과 이미지시그널프로세서에 대한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로열티 매출까지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컴퓨터비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영상을 인식하는 컴퓨터비전은 4차산업시대를 맞아 자율주행자동차를 비롯해 로봇청소기,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 업체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비전 기술을 알리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첫 공급계약 체결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카우인 비디오코덱 역시 제품군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AV1’ 영상표준을 지원하는 비디오코덱 제품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것”이라며 “화면을 키워도 화질을 유지할 수 있는 ‘SR’(Super Resolution)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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