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송가인, '모내기 퀸' 등극…논두렁 팬사인회 열어

  • 등록 2019-07-09 오후 4:30:54

    수정 2019-07-09 오후 4:30:54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트로트 퀸’ 송가인이 이른바 ‘냉장고 바지’를 입고 부모님과 함께 모심기에 나서 ‘모내기 퀸’으로 등극한다.

송가인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2일 방송에서 미스트롯 콘서트를 찾은 부모님과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오늘(9일) 방송에서 송가인은 부모님을 도와 진도에서 모내기를 하며, 농사꾼으로 전격 변신한 효녀 딸의 면모로 감동과 웃음을 이어나간다. 송가인은 능숙한 사람에게도 결코 쉽지 않다는 모심기를 꼼꼼하게 해내는가 하면, 일하는 내내 ‘송가표 듀엣 노동요’를 부르며 모심기의 고단함을 달랜다.

또 논두렁에서 때 아닌 송가인 팬 사인회를 개최해 뙤약볕 아래 열기를 높인다. 멀리서 송가인이 왔다는 소식에 전동차를 몰고 논까지 찾아 온 송가인의 큰엄마가 바구니 안에 A4용지 한 뭉텅이를 들고 나온 것. 송가인은 해가 내리쬐는 논두렁 한가운데에서 팬 없는 첫 팬 사인회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 송가인-송순단 모녀는 ‘집밥 송선생’으로 분해 열무비빔국수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다. 얼큰한 고추장에 송가네 비밀 재료인 매실 진액을 투척하고, 잘 익은 열무를 송송 썬 뒤 깨소금과 화룡점정 참기름을 한 방울 뿌려 송송모녀표 열무비빔국수를 완성한다.

한편 송가인의 아버지는 송가인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내, 송순단 여사가 “당신, 딸 가고 두고 봐”라고 눈을 흘기며 질투심을 폭발시켜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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