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김치→'파오차이' 발언 논란→국민청원 등장에 갑론을박 [종합]

  • 등록 2021-02-24 오후 2:13:16

    수정 2021-02-24 오후 2:13:16

(사진=함소원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인 방송인 함소원이 라이브 방송 도중 김치를 중국어 ‘파오차이’로 발언한 사실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이에 그의 방송 하차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며 여론의 역풍이 거세다.

앞서 지난 15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방송인 A씨가 코로나 19로 명절에도 온 가족이 모이지 못하는 시국에 해외에 있는 시어머니가 입국해 지난 2월 3일 라이브 방송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A씨가 중국인 시어머니에게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언급했다. 시청자들이 비판하자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고 주장했다. 파오차이는 중국식 절임 채소를 의미한다.

글쓴이의 말처럼 실제로 해당 영상은 삭제 조치 돼 현재 인터넷 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이 글쓴이는 “증거는 남아있지 않을지라도 당시 지켜본 사람들이 다수였기 때문에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A씨가 실수를 했다고 하더라도 이후 많은 사람들이 정정 요구를 했지만 모두 삭제했으며, 항의 하는 사람들을 악플러나 경쟁업체 사람이라며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글에는 현재 약 1600여명 정도가 동의한 상태다.

이 청원글은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다시 한 번 내용이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청원글에 제기된 정보들을 통해 청원글 속 연예인 A씨를 TV조선 ‘아내의 맛’에 중국인 시어머니와 함께 출연하는 함소원으로 추정, 지목하며 거세게 비난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비난의 화살은 함소원의 개인 SNS에도 튀었다. 24일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김치는 영어로도 중국어로도 김치다”, “파오차이 발언 해명해달라”, “발언 해명 사과 안 하시냐” 등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빗발치고 있다.

다만 다른 일각에서는 “시어머니와 함께한 다른 라이브 방송에선 ‘김치’란 명칭을 명확히 사용하는 것을 보았다”,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을 두고 섣불리 비난하지 말자”, “남편과 시어머니가 다른 국적의 사람이란 이유로 도를 지나치는 비난과 잣대를 들이미는 건 옳지 않다” 등 함소원을 옹호하며 과도한 논란을 경계하자는 입장 역시 적지 않다.

함소원 측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함소원은 지난 1997년 미스코리아 태평양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드라마 ‘좋아좋아’, 영화 ‘색즉시공’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부터는 중국으로 영역을 넓혀 활동을 이어갔고, 지난 2018년 중국인 진화와 18세 나이 차를 뛰어넘고 결혼했다. 그해 딸 혜정을 품에 안아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을 통해 일상을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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