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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이 또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매출액 895억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3.7% 급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773억6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는 1.40달러로 전망치(0.99달러)보다 높았다.
애플은 아이폰 외에 거의 모든 분야의 실적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169억달러로 26.7% 증가했고, 맥 컴퓨터(70.1%↑)와 아이패드(78.9%↑) 매출액 역시 크게 늘었다.
애플은 호실적을 등에 업고 90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2019년 750억달러, 지난해 500억달러와 비교해 대폭 증가했다.
애플 주가는 정규장 이후 시간외거래(이날 오후 6시7분 기준)에서 2.20%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