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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고 김미수의 아빠라고 밝힌 이는 10일 한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7일 발인을 하고 추모공원에 안치하고 어제는 삼우 미사를 드리고 다시 한번 추모공원에 다녀왔다”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현실에 지금도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고 딸을 먼저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각종 포털 기사와 댓글들을 보면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나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가 있다”며 “아이 엄마가 그 글들을 보고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반응을 보여 너무 걱정된다. 그러니 추측성 글을 올리는 걸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썼다.
앞서 풍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너무나도 가슴 아프고 비통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김미수 배우가 1월 5일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고 알렸다.
1992년에 출생한 고인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학과를 전공했다. 지난 2018년 단편 영화 ‘립스틱 레볼루션’의 주연으로 데뷔한 그는 JTBC 2부작 드라마 ‘루왁인간’에서 안내상(정차식 역)의 딸 정지현 역으로 주연을 맡아 존재감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tvN 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선 김태희가 주연을 맡은 차유리 역의 여동생 차연지 역을 맡아 언니의 죽음을 겪은 뒤 변화하는 캐릭터의 모습을 섬세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KBS2 드라마 ‘출사표’, 영화 ‘방법 : 재차의’ 등에 모습을 드러내며 꾸준히 다작을 펼쳤다. 그는 최근 방영 중인 JTBC 토일드라마 ‘설강화’에서 여주인공 은영로(지수 분)의 기숙사 절친 여정민 역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