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흑자전환…단계적 이익 회복 전망-신한

  • 등록 2023-02-01 오전 7:49:50

    수정 2023-02-01 오전 7:49: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일 현대제철에 대해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전방산업에서 업황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현대제철(004020)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4200원이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에는 4분기 수준의 스프레드가 유지되는 가운데 판매량 증가와 일회성 비용 미반영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조7000억원, 영업이익 2428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13.3%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이후에도 판매량 회복, 스프레드 개선으로 하반기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별도 기준 1조5000억원, 연결 기준 1조7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이 결정되며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 500억원이 불가피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짚었다.

앞서 현대제철은 작년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5조원, 영업손실 2934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6.9%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13.2% 감소한 392만9000톤(t)을 기록했다. 전방산업 업황 부진과 화물연대 파업에 따른 출하 차질,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 감소 영향이다.

그는 “고로·전기로 모두에서의 스프레드 악화는 실적 부진의 정도를 키우는 요인이었다”며 “여기에 전기요금 인상 및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상승으로 인한 에너지관련 비용 약 500억원, 포항공장 복구비용 약 300억원, 재고평가손실 및 고정비 증가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의 비용이 4분기에 39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어닝 쇼크에도 2021년 수준의 주당배당금(DPS) 1000원을 유지, 1분기부터 시작될 이익 정상화,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의 경기부양책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의 주가 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2년에 이어 올해에도 5000억원 수준의 차입금 감소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전방산업 중 특히 건설, 부동산의 업황 개선이 감지될 경우 주가순자산비율(PBR) 0.2배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경쟁사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 할인율 등이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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