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컴퓨터 하락...인터넷·금융 상승

  • 등록 2001-03-31 오후 1:43:24

    수정 2001-03-31 오후 1:43:24

[edaily] 29일 노텔네트워크의 실적악화 발표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미국 증시가 30일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가 0.8% 상승한 9878.78을 기록하며 79.72포인트 올랐고 나스닥도 19.69포인트(1.1%) 올라 1840.26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 역시 0.6% 올랐다. 반도체와 컴퓨터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네트워크와 인터넷 관련주들이 지수를 끌어올렸으며 금융, 생명공학 등도 지수를 방어했다. 또한 미 상무부의 2월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 보고서가 호전된 것으로 드러난 것도 상승세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월 개인소득이 0.4% 올랐고 개인소비지출 역시 0.3% 증가했다. 27일 발표됐던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발표된 데 이어 미시건대학의 소비자신뢰지수도 호전된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달 90.6에서 91.5로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는 90.2였다. 반면 어두운 경기전망을 내놓은 통계도 있다. 시카고 구매관리자 보고서는 5대호 지역 제조업지수가 2월 43.3에서 3월 35.0으로 내려 8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 반도체, 컴퓨터 약세장 반도체 및 컴퓨터관련주는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가 0.33%,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4.4% 떨어지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니드햄&코퍼레이션의 반도체담당 애널리스트인 댄 스코벨은 "주가가 회복할 때까지는 540 부근이 지지선이 될 것"이며 "반도체산업은 사상 최악의 상황이며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필리반도체지수는 516.64로 200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관련기업의 경우 실적악화발표로 29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또다시 3.72달러 떨어져 41.53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반도체주들도 하락했다. 통신관련 반도체 제조업체인 LSI로직은 72센트 떨어진 15.73달러를 보였고 래티스 세미컨덕터도 69센트 떨어져 19.19달러에 거래됐다. 4월 3일에는 반도체산업연합에서는 2월 세계 반도체매출 통계가 발표될 예정이다. 컴퓨터관련주의 경우 애플컴퓨터가 46센트 떨어져 22.07달러, 델컴퓨터가 1.25달러 떨어진 25.69달러, 컴팩은 88센트 떨어져 19.20달러를 각각 보였다. ◇ 네트워킹 및 인터넷 상승 인터넷관련주들은 주중 계속 약세를 면치 못했으나 30일 반등에 성공, 대부분이 올랐다. 메릴린치인터넷지수가 약 4% 상승한 34.95를 보였고 골드만삭스인터넷지수는 약 5% 상승해 110.96을 보였다. 리얼네트워크는 3개 음반사가 자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음반을 온라인상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는 월스트리트의 보도에 11% 가량 뛰어올랐다. 앳홈은 1.1%, 이베이는 4.01% 상승했다. 반면 AOL타임워너는 2.82%, 야후는 2.07% 떨어졌다. 그밖에 노텔네트워크가 1.70%, 시스코가 1.64%, 오라클이 2.89%, C넷이 4.24% 각각 올랐다. 반면 퀄컴이 1.94%, AT&T는 1.48%, MCI월드콤은 0.94%, 보다폰그룹이 0.04% 하락했다. ◇ 은행 및 금융주 상승세 은행주들이 장을 지지하며 강세를 보였다. 아멕스증권지수는 증권지수가 0.9센트 올랐고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2.2%, S&P은행지수도 2.4% 상승했다. 메릴린치의 주다 크라우샤르는 "은행 및 자산관리회사, 중개업 등의 1분기 전망은 좋은 편이 아니며 최근 증시에서 가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면서 연간 EPS가 은행은 12%, 브로커업종은 25%, 자산관리는 3% 정도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용금고의 성장전망치가 과거 몇 년간 가장 낮은 수치인 6% 정도에 그쳤지만 우리가 향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유일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주가운데 JP모건체이스가 2.21% 올랐고 웰파르고가 3%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가 1.02% 올랐다. 아메리카익스프레스가 5.85% 상승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비즈니스위크가 씨티그룹이 아메리카익스프레스를 매입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 씨티그룹 역시 0.34% 올랐다. 투자은행들도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딘위터가 0.43%, 메릴린치가 0.52%, 골드만삭스가 0.23% 올랐다. ◇ 생명공학주 강세...AIDS 백신 실험 성공 여파 생명공학주는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타겟티드 제네틱스가 AIDS 바이러스 실험 백신이 지금 첫 실험단계를 이행중이라는 발표에 상승세를 주도했다. 를 거치고 있는 중이라는 발표에 상승세를 주도, 바이오기술주들이 크게 올랐다. 아멕스바이오지수는 1.2% 올랐고 나스닥바이오지수도 2.2% 상승했다. 타겟티드 제네틱스는 개장 전 AIDS 바이러스의 실험용 백신이 원숭이실험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해 무려 40% 올랐다. 그러나 CIBC월드마켓의 애널리스트 매튜 젤러는 실험결과에 대해 일보전진한 것임은 틀림없지만 인간에 있어서의 효용성은 아직 검증단계일 뿐이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AIDS 백신 시장에서 타겟티드 제네틱스의 잠재적 라이벌인 백스젠은 4.7% 떨어졌다. 백스젠의 AIDS 백신은 타겟티드 제네틱스의 것보다 훨씬 상위 단계에서 진행중이라고 알려졌었고 벡스젠은 AIDS 백신 임상실험의 마지막 단계에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자처했었다. 백스젠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대형 생명공학 기업인 진테크는 4.4% 올라 50.50달러에 거래됐다. ◇자동차,철강,항공 하락...화학 및 소매 강세 자동차는 내렸다. GM은 보합권에 머물렀고 포드가 0.39%,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32% 하락했다. 철강관련기업 역시 약세를 보였다. 누코가 1.98%, USX-US스틸이 0.75% 내렸고 월싱턴은 1.67% 올랐다. 화학관련기업은 강세다. 엑손모빌이 2.89%, BP아모코가 1.58%, 로얄더치페트롤리움이 0.40% 올랐고 화학관련제품업체의 경우는 듀퐁이 2.54% 내렸고 다우케미컬은 0.51% 상승했다. 항공관련기업은 내림세를 보였다. 사우스웨스트에어라인이 0.63% 상승했으나 대부분의 기업이 약세를 보였다. FDX가 0.29%, AMR은 0.93%, US에어웨이그룹이 1.20%, 델타에어라인이 1.03% 내렸다. 항공우주사업의 경우 보잉이 1.82% 올랐고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1.27% 내렸다. 유통주는 S&P유통지수가 0.65% 올라 851.99를 기록했다. 할인점의 경우 월마트는 0.83%, 코스트코는 0.16%, 시어즈 로벅은 0.49%, K마트는 2.69% 떨어져 약세를 보였지만 홈디포가 1.50% 상승하는 등 지수를 방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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