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 키포인트(19)

  • 등록 2001-06-19 오전 8:39:44

    수정 2001-06-19 오전 8:39:44

[edaily] 국내의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기대감을 나타냈던 주식시장이 대외변수 불안에 따라 다시 혼미에 빠진 양상이다. 오늘도 미국 나스닥증시가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 아래로 떨어지고 기술주의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이와함께 일본엔화의 약세도 지속되고 있어 원화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외국인들의 환차손이 우려되고 있다. 다만 600선에 대한 지지기대감이 여전하며 미국의 경우 전통주들이 선전했다는 점 등은 하방경직성을 확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주식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들을 점검해 본다. ◇미증시 기술주 부진 지속..나스닥 2000선 붕괴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새벽에 끝난 미국 증시에서는 기술주의 실적악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나스닥지수가 7일 연속 하락,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인 2000선마저 무너졌다.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짝 오름세를 보였으나 인터넷, 컴퓨터, 네트워킹주들의 주도로 약세로 돌아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늘여가는 모습이었다. 지수는 전주말보다 1.96%, 39.79포인트 하락한 1988.64포인트를 기록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전주말보다 4.89%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약세로 반전, 전주말보다 1.43%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인테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4.60%, 2.25%씩 떨어졌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는 텔레콤지수가 4.23%, 컴퓨터지수도 2.09%, 오전장 한때 강세였던 바이오테크지수 역시 1.33%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의 반도체 장비업체 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없지는 않았지만 전반적인 약세분위기에 휩쓸려 빛이 바랬다. 더구나 오늘 장마감후 오러클을 비롯해 금주중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전망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 선뜻 포지션을 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내놓은 G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 그리고 하니웰의 선전에 힘입어 사흘째 하락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 1만700선을 상한으로 등락을 거듭했지만 변동폭은 극히 제한적이었다. 지수는 전주말에 비해 0.20%, 21.74포인트 오른 10645.3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미 실적, 오라클은 "상회"..솔렉트론은 밑돌아 18일 미국 증시 마감이후 발표되는 기업실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오라클과 솔렉트론이 각각 한쪽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다른 한쪽은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선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라클은 지난 5월말로 끝난 4분기중 주당 15센트의 순익을 기록, 퍼스트콜등 전문기관이 예상한 주당 14센트 순익을 소폭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2억6000만달러로 추정치인 34억달러를 밑도는 수준이었다. 회사는 또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일년 동안에는 순익은 일년전보다 25% 증가한 26억달러(주당 44센트)였으며 매출액은 7%가 신장된 110억달러였다고 덧붙였다. 오라클과 함께 관심을 끌었던 전자회사 솔렉트론은 이번 분기(3분기)중 주당순익이 12센트로 퍼스트콜 등 전문조사기관의 당초 전망치인 13센트를 소폭 하회했다고 밝혔다. 솔렉트론은 구조조정에 따른 특별경비를 포함시킬 경우 3분기 중에 주당 28센트의 적자를 기록하게 된다고 덧붙이고 필요할 경우 추가구조조정 작업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 금리인하 기대감소..소비자물가 3.4% 상승 유로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감소, 미국의 금리인하폭 확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로지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 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중됨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소 움츠러들었다. 18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유로지역 CPI는 5월 전월대비 0.6%, 전년동기대비 3.4% 상승해 99년 유로화 출범이후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물가상승은 유로화 약세 등으로 지난 5개월간 유가가 23%까지 급등, 가솔린 및 유화관련제품 가격을 끌어올린데다 광우병으로 인한 소고기파동으로 식료품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CB는 지난 5월 10일 2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는 4.5%로 25bp 인하됐었다. ◇엔화가치 하락..4주래 최저치 근접 엔화가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달러/원 환율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뉴욕시장에서 18일 엔화는 일본은행이 6월 경기전망을 하향함에 따라 장중 한때 달러와 유로화에 대해 최근 4주동안의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나 차익실현 매물출회로 다시 소폭 상승, 장을 마쳤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122.93엔에서 크게 올라 장중 한때 5월 21일 이후 최고치인 123.50엔까지 치솟았으나 차익실현매물 출회로 다시금 소폭 내려앉아 123.3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로/엔 환율도 지난 주말 뉴욕종가인 105.80엔에서 106.22엔까지 올라섰다. 장중에는 106.54엔 선까지 치솟았었다. ◇환율, 한달만에 1300원대로 올라 18일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며 1개월여만에 130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되밀려 횡보를 거듭하던 환율은 지난주말보다 8.50원 높은 1300.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엔 환율이 123엔대로 올라서는 등 엔화약세가 심해지면서 환율은 자연스럽게 13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21일 1301.50원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요뉴스 및 종목스크린 - 벤처 100여사 "차스닥" 노크 - 서울은행, 미 컨소시엄에 팔릴 듯 - 한은 콜금리 인하가능성 커져 - 투기등급채 CBO 편입 확대..재경부 - 포철, 태국 최대 강판제조사 인수 - 신호제지, 독자생존 추진 - 백세주, 내년부터 물가통계 편입 - 제조업체 38% 이자도 못내 - 5월 실업 70만명..7개월래 최저 - MMF 내달부터 시가평가 확대 - 현대차, 라비타 리콜 - 대우차 신속협상 희망..GM 왜고너 회장 - 국제, 대한, 리젠트 등 손보 3사 인수전 치열 - 아시아나 파업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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