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펀더멘털 이상없음`..매수-동원

  • 등록 2004-05-18 오전 8:31:25

    수정 2004-05-18 오전 8:31:25

[edaily 김경인기자] 동원증권은 18일 영원무역(009970)에 대해 "선 주문이라는 업종 특성상 대외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펀더멘털 호조세에 이상이 없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계선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금리인상, 경기둔화 우려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미 수출비중이 45%로 시장의 판단만큼 크지 않고, 1년간 수출물량이 연초인 3월경 미리 결정돼 올해 연간실적 변동폭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바이어의 성향이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고가 지향적이고 보유브랜드 자체의 성장성이 높은데다 매출비중 45%인 유럽 수출이 양호하다"며 내년 주문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종전대로 전년 대비 각각 9.3%, 9.6% 증가한 4028억원, 26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주가가 다시 한번 매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올해 연간 주문이 대략 정해져있어 노스페이스 전년 대비 38%, 나이키와 랜즈엔드는 각각 20%, 16% 증가 등 주요 브랜드의 수출물량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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