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상측 "문화부 지원계획 애초 없어? 입금일도 정해놓고" 반발

  • 등록 2009-02-26 오후 12:52:14

    수정 2009-02-26 오후 12:58:50

▲ '2009 한국대중음악상'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갑작스런 예산지원 철회로 시상식 진행에 파행을 빚은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이 애초 예산 지원 계획이 없었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해명에 적극 반박하고 나섰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장인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26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카슨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문화부가 지난 해와 같은 금액의 예산을 지원해주겠다는 입금 날짜도 정해진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9일 예산 지원 신청이 너무 늦었다는 절차상의 문제와 문화부에서 진행하는 사업도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사무국 측에 지원 취소를 통보해왔다”고 덧붙였다.

문화부는 지난 2회부터 5회까지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에 연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는 예년 시상식과 달리 문화부 측에서 선정 위원장의 프로필 등을 보내달라고 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했다는 게 김 교수의 말이다. 김 교수는 다소 진보적인 학풍을 자랑하는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교수는 이에 대해 “이번 문화부의 예산 지원 취소를 정치적인 의도로 해석하진 않는다”며 “하지만 시상식 일주일 전 급작스럽게 예산 지원 취소를 통보하는 것은 인간의 예의에 어긋난 것으로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3월12일 서울 대학로에 있는 학전 그린 소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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