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부상으로 재활군행, SK 또 한숨

  • 등록 2013-06-19 오후 12:04:07

    수정 2013-06-19 오후 1:27:18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에 악재가 생겼다. 야수 정근우과 나주환, 투수 윤길현, 최영필 등이 18일 1군 엔트리에 복귀하며 전력이 한층 두터워진 가운데 포수 박경완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박경완은 19일 문학 삼성전에 앞서 재활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표면적인 이유는 팔꿈치 부상이다. 팔꿈치에 미세한 통증을 호소, 2군 대신 재활군으로 내려가 몸을 추스를 예정이다. 박경완 대신 정상호가 1군으로 복귀한다. 정상호의 최근 1군 기록은 6월2일이다. 그 역시 허리 부상으로 재활군에 있었다.

박경완은 지난 달 28일 올시즌 처음으로 1군에 합류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에 나서 홈런 1개 포함 19타수 2안타 타율 1할5리였다. 타율은 낮았지만 포수 리드만큼은 여전히 명불허전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포수로 최고령 출장 기록도 갈아치운 바 있다.

SK로선 아픈 결과다. 보여지는 결과는 뒤로하고 박경완의 합류 이후 선수단 분위기가 더욱 똘똘 뭉쳐진 건 사실이기 때문이다.

SK가 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을 때 팀에 합류한 박경완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선수단 분위기를 다독이는 역할을 했다. 한 선수는 “경완 선배가 오고부터였던 것 같다. 다들 이기려고 엄청 열심히 했다. 전체적으로 이제 잘하지 않으면 팀이 떨어지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시에 할 수 있겠다는 마음도 들었다”고 말했다. 베테랑 부재에 고민하던 팀으로선 ‘SK 영광의 시대’를 이끌었던 박경완이 정신적으론 하나의 구심점이 된 셈이었다.

SK는 분명 위기다. 23승1무30패로 7위. 1위 삼성과 10.5게임차다. 승률은 팀 창단, 최악의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 좀처럼 반전 카드도 찾지 못하고 있는 SK다. 여기서 더 순위권 싸움에서 밀린다면 4강 진출도 힘들어진다.

개막 후 처음으로 대거 4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1군으로 불러올리는 승부수를 띄운 이유다. 하지만 그 사이 박경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다. SK엔 자라나는 희망 속에 또 악재가 겹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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