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홍명보, 월드컵 감독 32명 중 27위”

  • 등록 2014-07-17 오전 10:57:05

    수정 2014-07-17 오후 6:23:30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홍명보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국 감독 가운데 27위로 평가됐다고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웹진 ‘블리처리포트’가 전했다. 월드컵 성적 부진을 이유로 국내에서 십자포화를 맞던 홍명보 전 감독에 대한 시선은 해외에서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축구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의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매체는 기대치, 스쿼드, 현실적인 전망, 토너먼트 과정을 비롯해 전술적, 관리적 차원의 성과를 바탕으로 ‘월드컵 감독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의 강점도 언급했지만, 실패한 이유에 대해 주목했다. “수비 조직력이 엉망(shambolic)이었다”면서 중원이 상대 공격진에 쉽게 뚫렸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득점 상황에선 끔찍한 수준이었다고 혹평했다.

특히 홍명보 전 감독의 선발 기용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매체는 “왜 홍명보 전 감독이 박주영 기용을 고집했는지는 미스터리다(Why Hong stuck with Park Chu-Young so readily is a mystery)”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전 감독의 기용 문제는 국내에서도 ‘의리 축구’ 논란으로 번진 바 있다.

홍명보 전 감독보다 낮은 순위의 감독은 카메룬의 폴커 핑케(66), 일본의 알베르토 자케로니(61), 러시아의 파비오 카펠로(68), 포르투갈의 파울루 벤투(45), 온두라스의 루이스 페르난도 수아레스(54) 뿐이다. 이들 중 다수는 월드컵 성적 부진의 책임을 통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반면 벨기에의 마크 빌모츠(11위), 알제리의 바히드 할리호지치(9위), 칠레의 호르헤 삼파올리(8위), 콜롬비아의 호세 페케르만(5위), 코스타리카의 호르헤 루이스 핀투(3위) 등 돌풍의 주역들은 높게 평가됐다.

영예의 1위는 우승국 독일의 요아힘 뢰브가, 2위는 네덜란드 ‘명장’ 루이스 판 할이 뽑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아르헨티나의 감독 알레한드로 사베야는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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