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흥아해운(003280)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앞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300원을 제시했다.
주익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박 유가가 10% 내리면 연료비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액은 연간 15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최근 유가 하락은 수요 감소보다는 공급 증가 요인이 더 크기 때문에 운송사 주가는 연료비 감소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아시아 주요 해운사와 항공사 주가도 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흥아해운이 50% 지분을 보유한 흥아프로퍼티그룹 소유의 필리핀 수빅 인근 부동산 가치도 부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미군의 필리핀 주둔으로 보유 토지 인근에 미군 관련 2만세대의 주거 지역 조성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매각 가격이 1000억원 이상일 가능성이 있고 흥아프로퍼티의 부채 523억원 중 흥아해운의 대여금은 45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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