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월도 리우 불참…아일랜드 대표 라우리·해링턴으로 가닥

  • 등록 2016-06-24 오전 10:03:38

    수정 2016-06-24 오전 10:05:23

그레임 맥도월(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로리 매킬로이(27)에 이어 그레임 맥도월(37·이상 북아일랜드)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불참한다고 선언했다.

맥도월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성명서를 게재하며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몇 달 전부터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세계랭킹 73위인 맥도월은 매킬로이가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함께 아일랜드 골프 대표팀으로 선발될 것이 유력했다. 올림픽은 세계랭킹 순(7월 11일)으로 국가별 2명에게 출전권을 부여한다. 상위 랭커가 참가를 포기하면 차순위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진다.

매킬로이와 맥도월은 북아일랜드인으로 영국 국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해야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선 아일랜드를 대표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아마추어 때부터 아일랜드 대표로 뛰었다는 이유였다.

맥도월은 그러나 “아내가 임신했고 나와 내 가족은 당분간 미국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맥도월은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다. 맥도월은 이미 아일랜드 대표팀 주장 폴 맥긴리(아일랜드)와 아일랜드 올림픽위원회에 불참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아일랜드는 차순위 출전선수까지 불참을 선언해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됐다. 이로써 아일랜드 대표팀 선수로는 세계랭킹 25위 셰인 라우리와 세계랭킹 167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선발될 것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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