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청약광풍' SK바이오팜 오늘 상장…주가 얼마나 뛸까

보호예수 물량 총 87% 압도적…주가상승 재료
코스피200 조기편입 유력…연말엔 MSCI 편입도 기대
  • 등록 2020-07-02 오전 5:30:00

    수정 2020-07-02 오전 7:17:3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공모청약 광풍을 몰고 왔던 SK바이오팜이 오늘(2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다. 증권가에선 SK바이오팜이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급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에도 조기 편입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SK바이오팜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청약 경쟁률이 323.02대 1을 기록, 청약 증거금만 30조 9889억원을 끌어모았다. 이는 역대 최다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운 것으로, 기존 1위였던 제일모직의 30조 649억원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 때문에 2일 상장하는 SK바이오팜의 주가 향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론적으로 보면 SK바이오팜의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대비 2배 이상으로도 오를 수 있다. 먼저 시초가는 공모가액의 90%에서 200% 사이에서 결정되는데, SK바이오팜의 공모가액으로 계산해볼 경우 시초가는 4만 4100원에서 최대 9만 8000원까지 될 수 있다. 만약 시초가가 상단으로 결정된 뒤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다면(30% 추가 상승) 최종적으로 12만 7400원까지 도달할 수 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
증권가에선 첫날 주가 급등을 기대하고 있다.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물량이 87%로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를 보면 기관이 가져간 물량 중 보호예수를 걸어놓지 않아 첫날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은 631만주, 개인투자자가 내놓을 수 있는 물량은 391만여주로 총 1000만주 가량 된다.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13%의 비율이 상장 당일 출회될 수 있지만, 87%의 주식은 당일 유통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기관과 우리사주조합에 잠겨 있는 물량들을 감안하면 상장 첫날 유통될 주식의 비율은 전체의 10% 정도도 안 될 가능성이 있다”며 “유통물량이 적은 만큼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한켠에선 주가 상승을 바탕으로 코스피200 지수에도 편입될 수 있다고 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50위권에 해당하는데 공모가 대비 5% 이상 상승하면 조기편입에 성공할 수 있다”며 “코스피200 지수에 조기편입되면 코스피200 추종자금이 30조원이라는 가정 하에 300억원 가량의 수급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SK바이오팜의 조기 편입이 현실화되면 오는 9월 10일 장마감 후 지수에 편입된다. 다만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지수(MSCI) 등 글로벌 지수에는 유동시가총액이 상당히 낮기 때문에 당장 편입되기 어렵다고 봤다. 오는 11월 경 편입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상장초기 과열만 심하진 않다면 지수 편입 이벤트의 긍정적 효과로 인해 계단식 주가 수혜가 예상되고 연말까지 양호한 수급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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