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황부진 선반영, 단기우려…목표가 8.7만↓ -DB

  • 등록 2022-06-20 오전 7:57:09

    수정 2022-06-20 오전 7:57:0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실적은 양호하나 업황 부진에 따른 단기 우려감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 대비 13% 하향한 8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17일 기준 5만9800원이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76조9000억원, 영업이익 14조900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시킬 전망”이라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10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7000억원, IM(IT·모바일) 3조1000억원, 소비자가전(CE) 6000억원이다. 2분기 데이터 센터향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출하가 증가하는 가운데 가격도 선방하며 반도체 부문 실적 호조가 전체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실적호조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 우려감은 존재한다는 판단이다. 어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PC와 모바일 등 IT세트 부진의 어려운 상황으로 메모리 가격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반면 메모리 업체가 보유한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신규 투자도 제한적이었으며, 2·3분기 메모리 출하는 증가하는 결과로 4분기 메모리 재고 수준은 최저치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 폭을 방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319조2000억원, 영업이익 59조7000억원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어 연구원은 “하반기 메모리 가격 하향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7000원으로 하향한다”며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그에 따른 나스닥 지수 급락 등의 글로벌 이슈로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어려운 업황을 선반영했고, 그 결과 현주가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수준이다.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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