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반기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롯데제과(280360)가 편입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또 기존 편입입 종목 중에서도 유동비율이 늘어나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19일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피200 및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리밸런싱은 12월 8일 실시되는데 대상종목은 11월 하순에 발표되지만, 종목 편출입은 10월말까지의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결정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번 코스피200 편입 예상종목은
롯데제과(280360) 1종목 뿐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 그는 “
롯데제과(280360)의 편입이 유력한 배경은 롯데푸드와의 합병이지만, 국내 자금의 주요 벤치마크에서 유일한 종목 편입은 부각받을 소재”라면서 “동사의 거래대금 대비 리밸런싱 수요가 높은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편출종목으로
현대홈쇼핑(057050)과
삼양홀딩스(000070) 중 한 종목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고 연구원은 “현재 양 종목의 격차는 1.2%포인트 수준”이라며 “10월 말 결과를 확인하는 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고 연구원은 “종목 편출입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유동비율 변경 종목의 비중변경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
LG에너지솔루션(37322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한항공(003490) 등의 변경 폭은 롯데제과의 예상 편입비중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패시브 자금의 선반영 수요도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
KT(030200)의 경우 현대차, 현대모비스와의 자사주 지분 스왑이 진행됐다”면서 “원론 상 유동비율 증가가 적용되어야 하지만, 5년간 사전 협의 하에 지분매각이 되는 점 등에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본다”면서 “
신한지주(055550)도 보호예수 해제분이 반영되어야 하지만, 가능성은 ‘중립’”이라고 봤다.
아울러 그는 코스닥150에서 12개 종목이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
신라젠(215600) 재편입 가능성은 이번 변경에서 큰 변수가 될 수 있지만, 가능성을 낮다고 본다”면서 “거래재개가 허용됐을 뿐, 편입 시 지수 비중이 적지 않은 점, 추종자금의 상각 불가 문제가 장기화됐던 점에서 보면 부정적으로 심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