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상대 ‘서울 더비’ 나서는 오스마르, “기분 아주 이상하다”

이랜드,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경기장서 FC서울과 격돌
FC서울서 9년간 몸담았던 오스마르는 이랜드 소속으로 출격 준비
  • 등록 2024-04-16 오후 3:13:17

    수정 2024-04-16 오후 3:13:17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 사진=서울 이랜드
FC서울 시절 오스마르의 모습.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서울 이랜드의 오스마르가 9년간 함께 했던 FC서울과 적으로 마주한다.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경기장에서 K리그1 FC서울을 상대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서울 더비’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 FC 오스마르가 9년간 몸담은 친정팀 FC서울과의 일전을 앞두고 선의의 경쟁과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서울 더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오스마르다. 오스마르는 지난 2014년 FC서울을 통해 K리그에 입문했다. 단숨에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FC서울의 중심이 됐다.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1년 임대를 제외하곤 지난 시즌까지 9년간 활약했다.

오스마르는 FC서울 주장도 역임하는 등 총 282경기 22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FC서울과 결별한 오스마르는 K리그와의 인연도 마무리하는 듯했으나 K리그2 이랜드에 입단하며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를 앞둔 오스마르는 “기분이 매우 이상하다”라며 “경기 전 예전 동료들을 만나고 인사할 때 어떤 기분이 들 지 모르겠다”라고 묘한 감정을 말했다. 그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10배, 100배로 증폭될 것이기 때문에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 더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오스마르는 지난 2021년 FA컵(현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FC서울 소속으로 이랜드를 상대했다. 당시 이랜드가 FC서울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오스마르는 “솔직히 쉬운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라며 “이번에도 상대가 같은 마음으로 오기를 바라고 우리가 쉽지 않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이곳은 우리의 홈이고 이기고 싶다”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오스마르는 “모두 함께 수비하고 공격하는 게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점점 나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 더비에서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오스마르는 “FC서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했지만 공식 경기에서 상대해 본 적은 없어서 새롭고 나에 대한 도전도 될 것”이라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와 추억, 새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서로 준비 잘 해서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예고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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