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일만의 등판에서 3세이브 수확

  • 등록 2014-04-18 오후 10:45:19

    수정 2014-04-18 오후 10:45:19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끝판 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1이닝 퍼펙트로 시즌 3세이브째를 따냈다. 5일만의 등판. 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경기였지만 아무 일도 없다는 듯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18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홈경기서 팀이 4-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부담이 큰 등판이었다. 선두 타자가 지난해 60개의 홈런을 치며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발렌틴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볼 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을 만든 뒤 높은 직구(140km)를 던져 1루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이후 두 타자는 내리 삼진이었다. 두 번째 타자 다카이는 7구째 가는 승부 끝에 컷 패스트 볼로 선 채 삼진을 잡았다.

마지막 타자 하타케야마는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볼 카운트 1-2에서 148km짜리 빠른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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