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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7월 수출액이 554억달러를 돌파하며 국내 무역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65년 만에 월별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새롭게 썼다. 반도체·자동차 등 15대 주요 수출 품목과 9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한국의 지난달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한 55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최대 수치로, 종전 최고치인 2017년 9월의 551억2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7월 수출은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 이상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1~7월 누계기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6% 증가한 3587억달러로, 이 역시 역대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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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연속 9대 주요 지역 수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4대 시장 중 미국, 유럽, 아세안은 역대 7월 1위 기록을 썼다. 중국은 역대 2위다.
한편 7월 수입액은 536억7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2% 증가했다. 이로써 7월 무역수지는 17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15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