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수출 훈풍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 등록 2024-03-04 오전 7:46:31

    수정 2024-03-04 오전 7:46:31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4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회복세가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4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3%, MSCI 신흥 지수 ETF는 1.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0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2% 하락, 코스피는 0.5~0.8%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수출 경기의 회복세는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는 2월 조업일수 부족에도 불구하고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약 10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고 자동차 및 2차전지는 부진했다. 이에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52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증가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10월 플러스로 돌아선 뒤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월에는 15대 주력 품목 중 6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4개월 연속 성장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코스피 종가는 전날보다 9.93포인트(-0.37%) 내린 2642.3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포인트(-0.05%) 내린 862.96으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2.10원 내린 13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3.02포인트(1.14%) 오른 1만6274.94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장중·종가를 모두 포함해 사상 최고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일 대비 0.80% 상승한 5137.08에 마감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100선을 넘어 최고치 기록을 썼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23% 오른 3만9087.38로 장을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인공지능(AI)·반도체 업종의 추가 랠리 장이 펼쳐지면서 지수 전반에 탄탄한 상승 흐름을 견인했다.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미국 경제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몇 주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시총 비중이 큰 반도체 강세에 주요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엔비디아가 4% 상승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고 델은 인공지능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30% 넘게 급등하며 반도체 강세를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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