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끝내기포' 두산, 9회 한 방에 터졌다

  • 등록 2015-04-18 오후 8:28:50

    수정 2015-04-18 오후 8:33:11

[잠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롯데 린드블럼에 막혀있던 두산 타선이 9회 한 방에 터졌다.

두산은 18일 잠실 롯데전에서 9회말 터진 최주환의 끝내기 3점포로 7-5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타선은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8회까지 꽁꽁 묶여있었다. 8회까지 안타 4개를 얻어낸 것이 전부. 처음 만난 린드블럼에게 낯가림이 심했다. 4회 민병헌과 정수빈이 얻어낸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얻은 것이 고작이었다.

반대로 두산은 장원준이 4회까지 5실점하며 쉽지 않은 승부를 이어갔다. 패색이 짙던 9회말, 두산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4점차 열세를 단박에 뒤집었다.

9번 타자 정진호부터가 시작이었다. 9회도 완투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으로부터 이날 첫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롯데 벤치는 투수를 홍성민으로 교체했지만 민병헌이 몸에 맞는 볼로 다시 한 번 누상에 나갔다. 정수빈은 유격수 방면 땅볼을 쳐냈지만 1루에 슬라이딩하며 세이프. 상황은 무사 만루가 됐다.

이날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한 김현수가 첫 안타를 적시타로 신고했고 이어진 4번 타자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3-5까지 따라붙었다. 또 한 번 오재원의 적시타가 나오며 바짝 추격한 두산.

다음 타자 고영민은 3구삼진으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가 싶었지만 그 뒤엔 최주환이 있었다. 이정민을 상대로 2볼 이후 3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그 한 방으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전 “최주환은 못치고 있어도 왠지 칠 것 같다”는 김태형 두산 감독의 바람이 진짜 현실이 된 셈이었다. 최주환의 시즌 끝내기 1호 홈런이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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