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민한 외국인 선물 거래…단기 바닥 신호도 형성”

유안타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6-24 오전 8:11:04

    수정 2022-06-24 오전 8:11: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선물 거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의 60일 이평선 기준 이격도는 88.25%로 지난 2020년 4월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부각, 코스피200선물 가격도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다만 주가가 과매도권에 도달했다면 언제든 강한 반등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레버리지가 큰 선물 거래자 입장에서는 추가 하락이 가능하다고 매도포지션을 더 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6월20일과 22일 종가 기준 2% 이상 하락했지만, 장 중 마이너스 7000계약대까지 확대했던 순매도 포지션을 마감 무렵에는 마이너스 1000계약 이하로 줄였고 6월 만기 후 누적 순매수 포지션이 플러스로 전환됐다”고 부연했다.

하락세가 강할 때에는 과매도에 도달해도 7일 이평선 등 단기 이평선 회복까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결과적으로 가격상 단기 이평선 회복에 대한 확인과정이 필요하지만, 외국인 선물 매매는 조심스럽게 바닥권을 타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선물 포지션 이외에도 파생 시장에서는 몇가지 단기 바닥 형성 가능한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 정 연구원은 “코스피200선물과 미니선물, 개별 주식선물 전체와 코스닥150선물 거래대금을 합한 금액이 49조5000억원으로 지난 1월28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선물 시장에서는 바닥권에서 거래량이 급증하는데 이는 바닥권 매도 포지션의 손절과 신규 매도세, 저가 매수세 등이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코스피200 옵션 시장에는 콜옵션 대비 풋옵션 미결제약정 비율이 120%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그는 “이 지표는 일반적으로 추세와 유사한 방향으로 형성되는데 지난해 8월 이후 장기 하락 추세에서 이 지표가 120% 수준까지 떨어질 때가 단기 바닥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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