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영화 경계 허무는 에픽게임즈 ‘언리얼 엔진’

  • 등록 2022-09-05 오전 8:01:18

    수정 2022-09-05 오전 8:01:18

언리얼 엔진5가 사용된 ‘매트릭스 어웨이큰스’ 데모 영상. (사진=에픽게임즈)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에픽게임즈의 대표 게임 엔진 ‘언리얼 엔진’이 최근 게임과 영화·드라마간 경계를 허물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은 신작 게임 ‘킹덤: 왕가의 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최근 액션스퀘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지식재산(IP)을 활용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 중인 신작 게임 ‘킹덤: 왕가의 피’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지만 경복궁, 한양성 등 조선 궁궐을 배경으로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좀비와 싸우는 액션을 펼치는 주인공 ‘이창’의 모습이 인상 깊게 담겼다.

최근 시즌 1을 선보였던 디즈니 플러스의 새로운 스타워즈 시리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제작에도 언리얼 엔진이 사용됐다.

‘오비완 케노비’는 ‘그린 스크린 후보정’ 방식이 아닌 언리얼 엔진의 리얼타임 렌더링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통해 광활한 우주의 분위기를 살렸다. 언리얼 엔진은 ‘스타워즈 만달로리안’에도 활용돼 높은 품질과 빠른 제작 환경 구현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에픽게임즈는 ‘매트릭스’에도 진심이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5’ 출시 전 ‘매트릭스 어웨이큰스:언리얼 엔진 5 익스피어리언스’ 시네마틱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어디까지가 실사이고 어디까지가 그래픽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하이퍼 리얼리즘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언리얼 엔진은 지난해 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제작에 사용되기도 했다. 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호수에 자리한 무술 도장 씬을 언리얼 엔진을 통해 직접 제작했다.

언리얼 엔진은 최근 ‘디아블로 이모탈’ 광고 제작에도 활용됐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은 론칭 이후 게임 자체는 ‘디아블로3’를 고스란히 가져온 것 같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광고는 언리얼 엔진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졌다.

광고 영상에서는 마법사와 야만용사가 악마와 공포의 군주에 맞서 싸우다가 카메라가 멀어지는데, 이 웅장한 전투가 구글 픽셀 상의 미니어처 전투였다는 점을 표현하고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언리얼 엔진을 통한 리얼타임 프리비즈와 가상환경, 하이브리드 라이브 액션 촬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표현기법이 활용됐다.

제작사에 따르면 이처럼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결과 광고 제작 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수준으로 절반가량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디아블로 이모탈’ 광고 영상. (사진=에픽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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