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2월 규제 악재에도 선방했다

비트코인 2만3000달러, 이더리움 1600달러선 거래
지난달 중순 큰폭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
미 SEC, 크라겐 스테이킹·팍소스 스테이블코인 제재
"대체재 있어 시장에 장기적 영향 없어"
  • 등록 2023-03-01 오전 10:03:15

    수정 2023-03-14 오전 9:04:43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시장 대표주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지난달 미국 발(發) 규제 이슈에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인 가격은 이더리움 가격은 각각 2만3150달러, 160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지난달 1일 가격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중순 비트코인은 2만1500달러, 이더리움은 147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다시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SEC는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겐에 스테이킹서비스를 중단하라고 명령하고 30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제재를 내렸고,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팍소스에는 바이낸스 브랜드를 단 스테이블코인 BUSD가 미등록증권에 해당한다는 웰스 노티스 (제소 전 해명을 요청하는 통지서)를 전달했다.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광범위한 제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공포에 떨었다.

시장이 규제 공포를 털어낸 배경에 대해 가상자산 투자 업체 아르카의 제프 도먼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와 인터뷰에서 “가상자산 업게에는 (규제를 받은 서비스에 대응하는) 완벽한 대체재들이 있기 때문에 시장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홍콩이 그동안 금지해 온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들이 시장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지난 20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는 오는 6월 1일부터 VASP 라이선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VASP 자격을 갖춘 가상자산 거래소는 공인된 전문투자자들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홍콩 SFC는 “추가 협의를 통해 일반 투자자에 대한 접근 허용을 고려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홍콩의 가상자산 정책 변화가 중국의 본토의 ‘조용한’ 지원으로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더해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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