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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는 7일 “허위사실로 인한 무분별한 비방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로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케빈 나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33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