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공식 입장문 발표…“사실혼 일방 파기 아니다”

  • 등록 2019-08-07 오후 4:32:25

    수정 2019-08-07 오후 4:32:25

케빈 나.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케빈 나(36)가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 출연 이후 불거진 파혼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케빈 나는 7일 “허위사실로 인한 무분별한 비방으로 큰 상처를 받았다”며 “남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혼 파기로 상처받은 상대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을 표한다”면서 “당시 저와 부모님이 악화한 관계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즉시 국내에 입국해 상대와 그 부모님을 만났다. 그러나 그 자리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대화를 녹음하는 상태로 더는 신뢰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사과하고 파혼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골프장에서 시위하는 등 명예에 심각한 훼손을 당했다”며 “성적 학대 등 사회적으로 매장하기 위한 인신공격에 대해 법원도 큰 금액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케빈 나는 “그동안 이 사건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아 왔지만 잘못된 사실관계가 전해지면서 가족, 친지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다”며 “더는 허위사실로 제 가족과 친지들이 다치지 않도록 어루만져달라”고 호소했다.

케빈 나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33위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페덱스컵 랭킹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케빈 나는 9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25만 달러)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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