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대화방 경고 ‘코로나 동영상 악성코드’, 아직 발견 안 돼

어제 '한국인 첫 사망자 동영상' 악성코드 위험 정보 퍼져
한국인 감염자 중 중증 없어
스팸만 발견돼..악성코드는 발견 안됐지만 주의해야
  • 등록 2020-02-09 오전 9:53:02

    수정 2020-02-09 오후 7:11:54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월 8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파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동영상’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


어제(8일)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전파되며 경고 메시지를 전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동영상’ 악성코드 감염 경고 메시지에 대한 실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8일 오전부터 카톡에는 ‘긴급 알립니다. 모두 주의바랍니다.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 발생”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오면 절대로 열어보지 마시고 지워버리십시요. 동영상이 아니고 스팸바이러스여서 핸드폰 송금 기능 등 은행 업무의 정보를 빼갑니다’라는 글이 퍼졌지만 ▲한국인 감염자 중 사망자가 발생한 것도 아니고 ▲해당 동영상으로 인한 악성코드 발견 신고도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인 감염자 중 중증 없어

9일 오후 6시 현재 국내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이중 3명이 퇴원했고 24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격리 치료 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8일 9시 기준으로 신종코로나 관련 증상이 있어 격리해 검사하는 의심환자는 620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밝혔다.

스팸 만 발견돼..악성코드는 발견 안됐지만 주의해야

IT 기기를 감염시키는 코로나 관련 악성코드도 아직 한국에서 신고되거나 발견된 것은 없다. 발견된 것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안내 를 사칭해 특정 업체 마케팅 페이지로 이동하는 스팸 메일 수준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9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접수된 스팸 신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안내 및 공지를 사칭하여 다른 사이트로 유입시키는 스팸신고 건수는 260여 건이다. 해당 스팸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는 자산관리 등의 홍보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방역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테마주를 추천하는 금융스팸 신고는 9770여 건으로 확인됐다.

다만 재난상황을 악용한 스팸을 통해 악성코드 감염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있다. KISA 침해사고분석단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코로나 관련 동영상 악성코드에 주의하라는 카톡을 봤지만, 아직 해당 악성코드를 발견하거나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면서도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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